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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로스쿨/LSAT & Admission

LSAT 준비 - 독학

1. 기출문제

LSAT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건 기출문제이다.

 

- 일단 LSAC 홈페이지에서 Sample Test를 무료로 제공한다. (현 링크: www.lsac.org/lsat/lsat-prep/practice-test)

LSAT이라는 시험이 뭔지 궁금하면 그냥 이 샘플 테스트를 한번 풀어보면 된다.

간단히 요약하자면 총 4섹션 (Logical Reasoning(LR) 2, Logic Games(LG) 1, Reading Comprehension(RC) 1)이다.

실제 시험에서는 dummy 1섹션과 writing이 있었다.

나는 총 3번의 시험 중 최소 2번은 dummy가 LG였었다. 모두 다 LG였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. 개인적으로 dummy는 LG인게 제일 좋다. LR나 RC는 두개만 풀어도 진이 빠지는데 LG는 그렇지는 않았다.  

 

- 기출문제 판매 장소: 나는 주변에 LSAT 공부를 하는사람을 정말 한명도 몰랐기 때문에 인터넷 - 특히 고해커스 로스쿨진학 Q&A 게시판 눈팅을 많이했었다. 아마 저 게시판에서 알게되서 찾아간 곳이 강남역 근처에 있는 제일복사이다.

최소한 2017년 여름까지는 제일복사는 인터넷에 찾으면 나오는 위치에 잘 자리잡고 있었고 (강남역 11번출구 - 네이버 지도에만 뜨는 듯 http://naver.me/xUSKrgyU), 기출 1부당 1500원에 판매했었다. 이외에도 아마 LSAC에서 공식적으로 기출문제를 판매할 것이다.

위에서 언급한 Sample Test가 2007년 6월 시험이라고 하고 이 sample을 제외하고 번호를 매겨서 판매한다. 2017년에 기출문제가 80번대까지 있었던 것 같다. (찾아보니 powerscore에서 PT 번호와 시험년월을 잘 정리해놨다: www.powerscore.com/lsat/help/pub_ident.cfm. 2019년 11월 시험이 89번이라고 한다.)

나는 일단은 다 풀어볼 자신이 없어서 구입 할 때 기준으로 최근 40개 정도의 기출문제만 구입했었다. (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아마 PT 41~80. 위의 powerscore 페이지에서 2016년 12월 시험이 PT 80이라고 하니 맞는 것 같다.)

결과적으로 한 서너개 제외하곤 다 풀어보긴 했었다. 반밖에 구입하지 않고 그마저도 다 풀지 못한건 내가 잘못한 것이고 아쉬운 부분이다. 두번씩 풀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한다.

너무 오래된 기출문제는 LSAT 실전 연습보다는 공부 시작 초기에 교재와 함께 문제 유형 파악 등에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다. 잠깐 다녔던 학원에서도 오래된 기출문제를 이런 용도로 사용했던 것 같다. 개인적으로는 독학을 한다면 오래된 PT는 굳이 기출문제 구입을 할 필요없이 아래에서 언급한 LSAT Question Type Training 교재를 유형별로 구입해서 풀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. 

 

- 나는 웬만하면 시간 제한 내에 먼저 풀어보고 시간이 끝나고 나머지 문제도 다 풀어봤다. 나는 4섹션을 연속으로 다 푸는게 시간적으로 어려울 경우(평일 퇴근 후)가 많았기 때문에 최소한 섹션별 제한시간만은 지키면서 풀었었다. 풀면서 헷갈렸던 문제+틀린 문제는 꼭 리뷰를 했었던 것 같다. 공부를 할때는 문제를 푼 직후에 리뷰를 하는게 더 효율적이어서 시험 전체를 한번에 푸는 것보다 섹션 별 시간을 재는데 치중한 것 같기도하다.

- 고득점을 원한다면 기출문제는 다 풀어봐야 할 것이다. 최소한 최신 기출에서 원하는 점수가 나올 때까지는.. LSAT은 결국 어느정도는 시간 싸움이라 시간을 재면서 푸는 연습을 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. 제한 시간 전혀 없이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풀라고 하면 어쩌면 본인 점수+10이 나올수도 있다. 

- 나는 LSAT의 OMR카드 면을 잔뜩 인쇄해놓고 기출을 풀때 꼭 OMR카드를 채우면서 풀었었다. 

 

2. 교재 

- The Official LSAT SuperPrep - LSAT 시험 3개를 포함한 책이다. LSAC에서 공식적으로 출판했던 책이고 알라딘에 있어서 사서 풀어봤던 기억이다. 공식 설명에 의하면 Feb. 2000, Feb. 1999, Feb. 1996 3개의 시험을 포함한 책이라고 한다. 막 꼼꼼히 보지는 않았던 것 같고, Sample Test처럼 유형 파악용으로 사용했었다.

- The PowerScore LSAT Logical Reasoning Bible - Logical Reasoning이 LSAT의 총 4섹션 중 2섹션을 차지하고 있고, 문제를 푸는 팁을 익힐 필요가 가장 큰 섹션이다.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들이 언급했고 알라딘에서 판매를 해서 구입했다. 책이 꽤 두꺼운데 모든 내용 하나하나 꼼꼼히 봤었던 것 같지는 않고 초반에 LR 문제 타입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.

- LSAT Logical Reasoning: Question Type Training: LSAT Preptests 1 Through 20 vol. 1 - 이 책은 공부를 하던 중에 구입했다. 아마 앞서 언급한 기출문제를 뒷부분만 구입했었고, 앞 기출문제를 구입할까말까 고민하던 중에 Logical Reasoning 연습이 제일 필요한 것 같아서 PT 1-20의 Logical Reasoning 문제만 취합한 이 문제집을 발견해서 구입했던 것 같다. 이 문제집은 다 풀었었던 기억이다. 해설이 얼마나 자세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단순 정답만 나열한게 아니라 문제 타입 분류도 해놓고 해설도 있어서 제일복사의 기출문제보다 좋았던 것 같다. PT 21-40을 수록한 vol. 2도 있다. 시간이 없어서 vol. 2는 구입해서 풀어보지 못했다.

- Reading은 제목도 기억나지 않는 어떤 교재 하나를 제일복사에서 구입하긴 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전혀 보지 않았다.

- Game은 기출 풀때 잘 풀렸어서 따로 교재는 참고하지 않았다. 

 

책 이름들이 기억이 안나서 오래된 메일함을 뒤져봤는데 주문기록이 남아있었다.

처음 두 책은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기 1년도 전에 주문했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. 2016년엔 진짜 회사 이외의 시간에 놀기만 했는데 2016년 초에 구입했었다니... 내 기억보다 LSAT에 일찍부터 관심이 (실행은 안하고 관심만!) 있었나보다.

 

3. 내가 해봤더라면 싶은 것들.

- 7sage (7sage.com/) - 사실 내가 직접 수강해본적은 없어서 어떤 방식으로 가르치는지는 아예 모른다. 수강을 해볼까말까 고민을 한참동안 하다가 결국 실제 학원을 찾았었다. 학원 대신 7sage를 이용했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. 특히, 지방에 거주 중이거나 직장인이라면 7sage같은 인강(?)을 추천하고 싶다. 

- 기출문제는 다 풀기. 단, 오래된 기출문제는 Question Type Training 교재로 풀어도 괜찮을듯. 찾아보니 Reading Comprehension도 비슷한 종류의 교재가 있다. (PowerScore LSAT Reading Comprehension: Passage Type Training)

- Logical Reasoning을 일단 잡고 시작하기. 2섹션이라 정말 중요. (요즘 치는 LSAT-Flex는 LR이 1섹션이라는 것 같기도?)

- Reading Comprehension은 사실 문제 푸는 연습을 하는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. 나는 RC를 정말 못했었다. 지문이 총 4개였는데 4번째 지문까지 가는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. 그래서 RC에 대해서는 뭐라 할말이 없지만, 다시 돌아간다면 그냥 평소에 영어로 된 글을 많이 읽고, 단어 공부 열심히 하고, 기출 지문을 빨리 읽는 연습 위주로 할 것 같다.